冊 속의 冊

연어의 귀향

별관신사 2014. 12. 29. 06:47

바다를 떠나 자기가 탄생한 담수 하천을 찾아 올라가서 산란을 할
때까지 연어의 여행은 계속된다. 연어는 우선 먹기를 그치다. 소화
기관은 성 기관이 발달하도록 자리를 내주기 위해서 줄어들며,

저장해두었던 지방으로 1년간 버틸 수 있다. 매일 최대 40km의 속도로
헤엄쳐 여울을 뛰어 건너고 3.6m 높이의 작은 폭포를 단숨에 뛰어넘어
올라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이 집념 어린 귀향 길에 대부분의

힘을 쏟고 산란 뒤에는 바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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