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헤아릴 수 없는 세월동안 죽는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어 사라짐과 생겨남을
반복하는 윤회의 삶이 중생들의 깊은 습관이 되었다. 결국은 죽지도 못하면서
어리석은 습관만 늘어난 것이다.몸을 버리고 갔다가 다시 돌아 온다면 과연
무엇이 오고 가는 것인가 또 정신이 없을 때에는 몸도 없는데 잠이 들었다가
몸을 깨워주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정신있는 다른 사람에게는 잠든 나의 몸이
보이겠지만 그것은 보는 이의 정신이 깨어있기 때문이고 나 역시 정신이 들었을
때에만 내몸을 깨닫게 되니 곧 정신이 있으므로 몸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았다면 정신에서 느끼는 환상이 곧 몸이
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정신은 깨닫는 기계와 같아 오직 깨닫는 일만
수행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이해와 오해라는 두가지 깨달음이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보현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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