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차를 들고
원광사가 왔다.
솔바람 소리
소리 몰고
화로위 끊는 물
춘설차 입에 물고
익어가는 우정
넉넉한 마음으로
번져가는 먹 그림자.
한점
두점
주섬 주섬
집어 주는 정이 있어
고맙습니다.
문득 생각나면
또 온다고
잡고 있던
문고리가 따뜻합니다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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