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話 이야기.

전야제<라인의 황금>

별관신사 2015. 11. 17. 07:08

제 3 일<신들의 황혼>
서막

바위산에서 운명의 세 여신이 황금 그물을 짜고 있다. 지크프리트 때문에 아끼던 창이 부러지자 보탄은 홧김에 물푸레나무를 잘게 잘라 발할성 둘레에 쌓고, 애꿎은 불의 신 로게를 부러진 창으로 찌른다. 로게는 무섭게 화를 내며 물푸레나무 장작에 불을 붙여 발할성 주위는 온통 불바

다로 변한다. 그 서슬에 운명의 여신들이 짜던 황금 그물이 끊어져 버리고 여신들은 지 의 끝장을 노래하며 도망쳐 간다. 그러자 지크프리트와 브린힐드가 나란히 등장하여 지크프리트는 그녀에게 황금의 반지를 주고, 브린힐드는 애마 그라네(그라니)를 그에게 준다.

1 막

라인 강변의 기비히(규키)가의 주인은 군터(군나르)이고 누이동생은 구트루네(구드룬)이다. 난쟁이 알베리히의 아들 하겐(회그니)은 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알베리히는 흉계를 꾸며 군터와 브린힐데를 결혼시키고 구트루네와 지크프리트를 결혼시키려 한다. 그렇게 하면 니벨룽겐의 보

물들이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흉계는 착착 진행되어 기비히가를 찾아온 지크프프리트는 군터가 제공한 망각의 약을 먹고 브
린힐데와의 사랑을 깡그리 잊어버린다. 그가 구트루네에게 청혼하자 군터는 브린힐데를 데려와

서 자신과 결혼시켜 준다는 조건으로 이를 수락한다. 그리하여 지크프리트는 군터로 변장하고 브린힐데를 강제로 끌고 오기 위해 바위산으로 간다. 그는 바위산 동굴에서 브린힐데와 하룻밤을 보내지만 군터와의 의리를 생각하여 브린힐데를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는다.

2 막
기비히가에서 군터와 브린힐데, 지크르피트와 구트루네의 합동 결혼식이 열린다. 여기서 비로서 지크프리트의 얼굴과 그의 손가락에 긴 니벨룽겐의 반지를 본 브린힐데는 하얗게 질리며 소리친다.

저 남자야말로 내 남편이야.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데....
브린힐데와 나눈 지난날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는 지크프리트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여 그 위
기를 모면한다. 그러나 알베리히의 아들 하겐은 은근히 이런 순간을 기다렸으므로 원한 맺힌 브

린힐데에게 접근하여 지크프리트를 죽일 음모를 꾸민다. 브린힐데는 지크프리트의 등에 치명적인 급소가 있다고 알려준다.

3 막
숲 속에서 사냥을 하던 지크프리트는 하겐이 권한 마법의 술을 마시고 기억을 회복한다. 그가
브린힐데와 나우었던 사랑을 이야기할 때 보탄이 까마귀 두 마리가 나타난다.
하겐이 지크프리트에게 묻는다.

저 까마귀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으 수 있소?
그 말에 뒤돌아보는 지크프리트의 등에다 하겐은 창을 깊숙이 꽂으며 외친다.
저 까마귀들은 지금 복수 를 외치고 있노라!

지크프리트의 시체를 메고 기비히가로 돌아온 하겐은 항의하는 군터마저 죽이고 반지를 내놓으
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브린힐데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장작더미 위에 지크프리트의 시신을 올려놓고 장례식을 준비한다. 그녀는 반지를 라인강에 던져 원주인인 세 아가씨에게 돌려준 뒤

스스로 횃불을 장작더미에 던져 불을 붙인다. 그리고 그녀도 명마 그라네를 타고 불길로 뛰어든다.

그때 라인강이 소용돌이치며 세 명의 아가씨가 헤엄쳐 올라오자 하겐은 그녀들로부터 반지를
빼앗으려고 물 속으로 뛰어들지만, 오히려 아가씨들에게 어디론가 끌려가 버린다. 지크프리트와 브린힐데를 태우며 솟아오른 불길은 기비히가를 잿더미로 만든 뒤에도 계속 타올라 발할성

마저 불태운다. 우왕좌와하며 신들이 성으로 모여들지만 그들의 모습도 곧 불길 속에 휩싸여들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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