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話 이야기.

전야제<라인의 황금>

별관신사 2015. 11. 14. 06:34

제 1 일<발키레>

1 막

지크문트(시그문드)와 지크린데(시그니)는 베르제(볼숭)의 쌍둥이 남매이다. 그들은 어려서 도적의 침입으로 부모를 잃고 헤어진다. 방랑 생활을 계속하던 지크문트는 어떤 아가씨가 내키지 않는 결혼을 강요당하는 걸 보고 남자쪽 형제와 싸워 그를 죽인다. 그 바람에 남자의 일족에게

쫓기는 신세가 지 지크문트는 물푸레나무를 에워싸고 지어진 푼딩의 집으로 숨어들어간다. 마침 그 집의 주인인 푼딩은 외출하고 없었고 지크문트는 자신을 친절하게 보살펴 준 안주인과 사랑에 빠진다.

돌아온 남편 푼딩과 저녁식사를 하던 지크문트는 자신이 쫓기게 된 사연을 말하고, 푼딩은 자신
이 그 추적자 일당의 한 명임을 밝히다. 그날 밤은 그냥 자고 다음날 결투를 하자고 말하는 푼딩.놀란 안주인은 남편의 술에 몰래 수면제를 섞어넣은 뒤 지크문트에게 칼 한자루가 꽂혀 있는
물푸레나무를 가리킨다. 그녀가 결혼할 때 어떤 외눈박이 노인이 나타나 칼을 꽂아놓고는 이것을 뽑을 수 있는 자가 진짜 영웅 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지크문트는 안주인을 힘껏 끌어안고 관능적인 사랑을 노래한 뒤 전력을 다해 칼을 뽑아든다. 그리고 그녀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권하자
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노래한다.
당신의 말을 듣고 알았어요. 제가 바로 당신의 어릴 때 헤어진 쌍둥이 여동생 지크린데랍니
다.

2 막

발키레 중 한명인 브린힐데(브린힐드)는 지크문트와 푼딩의 싸움에서 지크문트를 이기게 하라는 보탄의 명령을 받고 싸움터로 떠난다. 그러나 보탄의 명령은 곧 번복된다. 여신 프리카가 누이와 근친사안을 범한 지크문트를 죽이라고 보탄에게 졸랐기 때문이다. 쌍둥이 여동생 지크린데와 함께 도주하던 지크문트 앞에 브린힐데가 나타나 곧 죽을 운명임을 알려준다. 그러자 지크문트는 들고 있던 칼로 지크린데를 죽이고 자기도 죽겠다고 울부짖는다. 이 극진한 사랑에 감동한 브린힐데는 보탄의 명령을 어긴 브린힐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3 막

브린힐데는 지크린데가 지크문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그녀를 동쪽 숲으로 피신시킨다. 그곳에는 구렁이로 변한 거인 파프나가 신들로부터 받은 보물을 지키고 있다.
한편, 브린힐데는 바위산에서 다른 여덟 명의 발키레(발키레는 모두 9명)와 만나 자신이 보탄으

로부터 쫓기는 몸임을 알리고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바람을 몰아치며 다가온 보탄 앞에서 다른 발키레들은 두려워 벌벌 떨 뿐이었다.
브린힐데는 보탄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에게 불벽 속에 둘러싸이는 벌을 달라고 자청한다. 오직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용사만이 그 불벽을 뚫고 자신을 구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보탄은 그녀의 청을 받아들여 구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보탄은 그녀의 청을 받아들여 불의 신 로게로 하여금 그녀 주위에 영겁의 불을 일으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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