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話 이야기.

제우스 이전의 신들-

별관신사 2012. 11. 10. 04:34

제우스 이전의 신들-

1.가이아

 

카오스에서 탄생한 최초의 여신. 땅과 대지를 형상화한 여신이다. 단순히 땅을 형상화했다기보다는 모든 만물의 어머니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보는것이 더 정확하다. 초기신들의 어머니이자 모든 티탄들과 기간테스들의 어머니이다. 때로는 신들에게 그들의 미래를 점쳐주는 예도 있다.

 

2.에로스

 

가이아와 함께 카오스에서 탄생한 최초의 신. 가이아는 이 에로스의 영향으로 그 몸이 부드러워져 최초의 자식인 산맥의 신 오레, 바다의 신 폰토스,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탄생시켰다. 에로스는 태어나 훗날 아프로디테의 양자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아프로디테의 양자로 들어가면서부터 몸이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다. 또 그는 언제나 황금촉으로 된 화살과 납촉으로 된 화살이 든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다녔는데, 황금촉의 화살은 처음보는 사람에게 이성을 느끼게 만드는 힘이, 납촉으로 된 화살은 처음보는 이성을 혐오하게 되는 힘이 깃들어있다. 그는 아프로디테의 미움을 받은 푸시케를 혼내주러 갔다가 실수하여 자신이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그 후 모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푸시케를 그의 아내로 맞이했다.

 

3.우라노스

 

최초의 하늘의 신. 가이아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이자 가이아의 남편이었다. 그는 가이아와의 사이에서 티탄들을 낳았는데, 그 티탄들이 말썽을 일으키자 타르타로스에 가둬버린다. 이에 가이아는 분노를 느껴 티탄의 막내인 크로노스를 부추겨 그에게 낫을 주어 우라노스를 몰아낸다. 크로노스는 낫으로 그의 성기를 잘라버리는데 그때 떨어진 피가 가이아의 몸에 떨어져 기간테스들이 태어나게 되고, 그의 잘린 성기는 바다에 떨어져 거품을 내며 떠다녔는데, 그 거품속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태어나게 되었다.

 

4.크로노스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그의 자리를 차지한 신.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푸스 주신들의 아버지이다. 그는 우라노스로부터 그 역시 자식들에 의해 쫓겨나게 될것이라는 저주를 듣고 아내 레아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모두 삼켜버린다. 그러나 레아의 슬기로 화를 면한 제우스에게 훗날 쫓겨나게 된다.

 

-올림푸스의 신들-

1.제우스

 

크로노스로 부터 그의 형제들을 구해내고 크로노스를 몰아냄으로써 올림푸스 시대를 연 올림푸스 최고의 신. 하늘과 번개를 관장하며, 올림푸스 신들을 지배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남매인 헤라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식을 줄 모르는 바람기로 언제나 헤라와의 다툼이 잦았고 많은 올림푸스 신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의 성수는 독수리이며 그의 성목은 떡갈나무, 그의 무기는 번개이다.멋지게 드리워진 수염에 인자하고 너그러운 모습으로 표현되어지고 있다.로마신화의 유피테르(쥬피터)와 동일시되는 신이다.

 

2.포세이돈

 

제우스의 형제이자 제우스다음으로 유력한 신. 폰토스를 이어 바다를 관장하였다. 그는 바다속의 궁전에 기거하며 청동말굽과 황금갈기의 명마가 끄는 전차를 타고 다녔다. 그는 대양신의 딸 암피트리테를 정식아내로 두고 그사이에서 트리톤등의 자식을 두었지만, 그 역시 많은 여자들과 접촉하여 오리온,페가수스등도 그의 자식이라고한다. 그는 말과 관계가 깊은데, 인간에게 말(馬)을 전해주고 승마술을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그의 성수는 말과 소가 있고, 무기는 삼지창으로 그 삼지창으로 땅을 찍으면 바닷물이 샘솟았다한다. 한때 아테네도시가 생겨났을때 그 도시의 주도권을 두고 아테나이와 대결을 펼쳤으나 패배했다.

 

3.하데스

 

명계세계를 지배하는 신이자 제우스의 형제. 포세이돈,제우스와 함께 유력한 3신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명계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가 지배하는 명계는 스틱스강을 경계로 하고 그 강에는 카론이라고하는 뱃사공이 있다고 한다. 그는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아내로 맞이했다. 그가 지배하는 명계에서는 설사 제우스라 할지라도 함부로 하지 못할정도로 명계내에서는 무소불위의 존재이다. 명계는 죽은자들이 명계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입구에 켈베로스가 지키고 있다고 한다. 그는 듬직하고 건장한 체구를 지니고 있으나 얼굴까지 드리워진 앞머리로 인해 다소 우울해보이는 모습으로 표현되어지곤 한다.

 

4.헤라

 

제우스의 아내이자 그와는 남매지간이 되는 여신. 가정을 지키고 부부생활을 유지시켜주는 여신으로 올림푸스의 여신중에서 가장 유력한 여신이다. 또한 그녀는 질투의 여신이기도 한데, 이는 제우스의 바람기에 기인했다 볼수 있다. 헤파이스토스와 아레스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5.아폴론

 

제우스와 레토사이에서 태어난 신. 의술,음악,궁술,예언의 신이다. 훗날 헬리오스가 태양의 신에서 물러나자 그 자리를 물려받아 태양의 신이 되었다. 아르테미스와는 쌍둥이남매사이이다. 뛰어난 궁술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뛰어난 리라솜씨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델포이신탁을 주관하기도 했다. 많은 시인들에게 영감을 준 신이기도 하다. 공식적인 아내는 나타나있질 않고, 많은 로맨스적 일화만이 전해지고 있다. 그의 성목는 다프네가 변한 월계수이다. 그는 매우 호남형의 인물로 표현되어진다.

 

6.아르테미스

 

아폴론과는 쌍둥이남매. 수렵의 여신이자, 처녀들의 수호신, 그리고 훗날 아폴론과 함께 달의 여신이 되었다. 그녀는 매우 자존심이 강했고, 또한 처녀들의 순결을 해친이에 대해서는 매우 잔인한 모습도 보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악타이온과 오리온의 예이다. 그는 사슴을 매우 사랑하여, 간혹 사슴으로 변해 다니곤 했다. 그녀 역시 아폴론과 함께 활을 매우 잘 다루었다 한다.

 

7.아테나

 

전쟁과 지혜의 여신. 제우스와 메티스 사이에서 생겨났지만, 그녀가 태어나기 전 헤라의 꾐으로 메티스가 죽자 제우스가 그녀를 메티스에게서 꺼내 자신의 몸속에 두었는데, 시간이 지나 제우스가 두통에 시달리다못해 제우스의 머리를 쪼개자 그녀가 태어났다고 한다. 그녀는 아레스와는 달리 방어적이고 평화적인 전쟁의 수호신이었다. 포세이돈과의 대결에서 이겨 아테네의 수호신이 되었다. 그녀에게 바쳐진 새는 비둘기이고, 그녀는 태어날 당시부터 완전무장을 한채 태어났다고 한다. 후에 많은 그리스 영웅들에게 도움을 주었고,아르테미스와 함께 처녀신으로 알려져있다.그녀의 성수는 올빼미이다.

 

8.헤파이스토스

 

제우스와 헤라사이에서 태어난 대장장이의 신. 그가 태어날때부터 절름발이였는데, 헤라는 그런 그를 지상으로 던져버렸다. 그를 테티스가 받아 바다에서 9년을 길렀다고 한다. 모든 신들의 무구를 만든 신으로 알려져 있고,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남편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는 매우 추남이었는데, 아프로디테는 그런 그를 멀리하고 아레스를 정부로 두고 접촉을 했다. 그런 그들을 헤파이스토스는 침실에 보이지않는 사슬을 깔아두어 골탕먹였다고 전해진다.

 

9.아프로디테

 

우라노스의 성기에서 일어난 거품속에서 태어난 여신으로 미와 풍요의 여신이다. 여성적인 아름다움의 수호신으로 알려져있으며,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이자 사랑의 신인 에로스의 어머니이다. 에로스의 아내가 되기전 푸시케를 미워하여 고난과 시련을 주기도 하였고, 파리스의 심판에서 파리스에게 미녀 헬레네를 주어 미의 대결에서 이긴다. 그러나 그 사건은 트로이전쟁의 발발원인이 되었다.그녀의 성수는 공작, 성화는 장미로 알려져있다.

 

10.아레스

 

제우스와 헤라사이에서 태어난 전쟁의 신. 아레스는 아테나와는 달리 공격적인 침략적인 전쟁의 신으로 군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매우 호전적이고 거친성격탓에 헤라와 제우스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으나, 그는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어 아프로디테의 정부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그 자신은 전투에 능하지 못해, 오리온이나 헤라클레스에게 지기도 했다한다.

 

11.데메테르

 

제우스의 남매이자 농업의 여신이다.제우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명계의 여왕인 페르세포네의 어머니로, 페르세포네를 잃은 슬픔으로 인해 그녀가 명계에 머무는 동안에는 곡식이 열리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매우 온화한 모습을 한 중년여인으로 표현되어지고 있다.

 

12.헤르메스

 

제우스와 거인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제우스의 전령이자 죽은자들의 안내자이고 나그네의 수호자이며 재치,행운,상업,도둑의 신이다. 날개가 달린 신발을 신고 있으며, 태어나자마자 아폴론의 소를 훔칠정도로 재기발랄한 신이다. 리라와 피리를 만들었고, 도량형을 만든 신으로 알려져있다.

 

13.헤스티아

 

제우스의 형제중 가장 맏이가 되는 여신으로 제우스와 포세이돈에게는 누나가 되는 여신이다. 화덕과 주방의 불씨를 관장하는 그녀는 제우스와 포세이돈이 서로 자기에게 구혼하자 순결을 지켜 처녀로 남겠다는 말로 그둘의 싸움을 진정시켰다. 그녀는 아테나와 아르테미스와 더불어 처녀신이다. 언제나 조용하게 올림푸스를 지키고 있는 신이라 특별한 일화가 없는 여신이라 하겠다.

 

14. 디오니소스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로 헤라의 꾐에 속아 세멜레가 죽자 제우스는 그를 그의 넓적다리에 넣어두어 시간이 지나 그의 넓적다리를 가르고 태어난 신이다. 성년이 된 그는 각지를 떠돌아다니며 포도재배와 문명을 전파하고 다녔다. 그는 포도재배와 관련하여 술의 신이 되기도 하는데, 술에 대한 의식은 매우 열광적인 것이어서 그의 의식을 따르는 여자들을 가리켜 '박커스여신도'라고 불렀다. 그녀들은 매우 광기어린 열광에 사로잡혀있었다 한다.

또한 스승인 셀레노스의 은혜의 보답으로 미다스에게 만지는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는 능력을 주었다고 한다.

 

-기타 티탄 및 하신-

1.프로메테우스

 

티탄족의 이아페토스의 아들로 '먼저생각하는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인간을 창조하고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그 벌로 인해 코카서스의 바위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 그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는 형의 제지에도 불구 신들의 선물이자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를 아내로 맞이하여 '판도라의 상자'사건을 일으켜 인간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전해진다.

 

2.헤라클레스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로 태어날때부터 굉장한 힘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헤라의 미움을 산 그는 많은 고난을 겪었다. 그러나 제우스의 보살핌으로 뛰어난 힘과 기상을 지닌 그는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사촌인 에우리스테우스에게 명을 받아 행한 '헤라클레스의 12업적'이다. 12업적을 마친 그는 훗날 아내가 켄타로우스의 계략에 속아 켄타로우스의 피가 묻은 옷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제우스는 인간의 몸을 버린 그를 올림푸스의 신들사이에 앉혔다.

 

이상입니다. 그리스신화의 영웅, 테세우스,오디세우스,오이디푸스,이아손,오리온등등에 대해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굉장히 많은 신들이 있으나,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요신들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