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글.

지금은 지구역사상 7번째 대멸종기

별관신사 2012. 12. 14. 00:46

현재 호랑이는 멸종 위기에 있다. 반달곰도 지리산 부근에만 몇마리가 살고 있는 듯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현재 멸종의 위험에 처해 있는 생물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학자는 하루에 30-40종이 멸종한다고 추정하고, 또다른 학자는 70종 이상이 멸종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1년에 1만종 내지 2만종이 멸종함을 뜻한다. 자연계는 끊어질 수 없는 사슬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멸종의 속도는 어느 지점에 이르면 한 순간에 생물의 절멸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멸종의 속도는 지구의 역사상 그 어떤 시기의 멸종 속도보다도 빠르다. 그래서 학자들은 지금을 ‘7번째 대멸종 시기’라고 부르며 지구 생태계 파괴를 경고하고 있다.


그러면 현재 이와 같이 심각한 멸종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과거 5번 대멸종의 원인도 모두 만족스럽게 설명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멸종원인도 이러한 현상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에서 생각해 보자.

첫째, 초대륙에 의한 영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현재 가장 큰 유라시아 대륙도 고생대의 판게아 대륙에 비하면 작으므로 초대륙 형성에 의한 대륙붕 감소의 영향을 고려하기는 어렵다.

둘째, 지난 수만년 동안 적어도 수km 크기의 운석이 떨어졌다는 기록은 없다. 그러므로 운석충돌도 멸종원인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

셋째, 다른 시대와 비교해 특별히 화산활동이 활발한 시기는 아니다. 따라서 화산활동에 의한 영향도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넷째, 지금 우리는 빙하시대 중에서 간빙기에 살고 있다. 현재의 빙하시대는 약 2백만년 전에 시작됐으며, 여러번의 빙기와 간빙기가 반복됐다. 분명 빙하기는 지구의 역사를 통해 생물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빙하기가 현대 멸종의 직접적인 원인일까.

또 다른 멸종의 원인을 최근 상당수의 학자들은 이젠 인류의 활동에서 찾으려고 한다. 생물의 남획, 수풀의 훼손, 그리고 지나친 화석연료의 사용 등이 그것이다. 인간에 의한 생물 남획의 결과 생물이 멸종한 대표적인 예는 북아메리카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세기 중엽만 해도 북아메리카의 하늘을 덮을 정도로 많았던 여행비둘기가 당시 이민에 의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람들의 식량으로 이용되면서 그 수가 줄어들기 시작해 마지막 한마리가 동물원에서 죽은 것은 1914년의 일이었다. 단지 1백년도 지나지 않아 수억마리의 무리를 이뤘던 새가 지구에서 사라진 것이다.


아마존강 유역과 인도네시아의 열대 우림이 개간되면서 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생활 터전을 잃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주위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져가는 동·식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멸종의 굴레는 언젠가 우리 인류에게도 닥쳐올 것이다.


이젠 인류의 멸망을 걱정하는 차원에 접어든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들도 우리와 똑같이 지구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물을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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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지구의 일곱번째 대멸종기!!

* 출처: 과학동아

지구는 여러번 여러 종류의 생물들이 번성했다 몇 번의 대멸종으로 멸종하고 다른 종이 생겨나기를 번복했다. 공룡이나 삼엽충, 바르키텔리움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한때 전 세계를 정복했으나 사나운 자연의 재앙을 견디지 못하고 멸절한 종들이다.

그러면, 여기서 앞서 생겼던 6가지 대멸종의 시기와 원인을 들어보자.


1. 오르도비스기 대멸종 (약 4억 5천만년 전) : 대규모 빙하의 재앙



- 오르도비스에서 실루리아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바다에서 번성했던 많은 무척추 동물이 사라졌다. 특유의 극피동물이나 옛날 산호가 몽땅 사라졌다. 많은 해면이나 강장동물도 사라졌다. 전체 생명체의 56%가 사라졌다.

아마 이때가 지구상에 대규모 빙하기가 온 것과 때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빙하기가 따뜻한 바다에 살던 생물을 멸종시킨 것 같다.



2. 데본기 대멸종 (약 3억 5천만년 전) : 운석의 여러번 연쇄충돌

-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막 번성하기 시작한 양서류가 많이 사라졌다. 민물에 살던 동물들 80%가 사라졌다.

이 재앙은 이 시기에 여러번 운석이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작은 운석들이 여러번 충돌해서 벌어진 점진적인 멸종 같다.



3. 페름기 대멸종 (약 2억 5천만년 전) : 플룸의 재앙



- 역사상 가장 크고 무서운 규모의 재앙으로, 당시 지구 생물의 99%가 멸종했다. 극소수의 생물들만이 이 시기를 견디고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아 뒤에 지구에 번성했다. 양치식물의 나무라고 할 수 있는 인목이나 거의 모든 식물종이 사라졌으며 양서류인 에리옵스, 파충류의 절대다수도 사라졌다. 심지어 거의 4억년이나 살아 남았던 최고의 생물이었던 삼엽충과 직각석형 앵무조개마저 이 선을 넘지 못했다. 아니, 거의 모든 생물이 사라졌다.

이 재앙은 아무래도 지각 자체가 한 덩어리가 되어 너무 무거워져서 지각이 스스로의 무게를 못 이기고 용암인 맨틀 안으로 퍽석 가라앉아 지각 한복판에 수백킬로가 넘는 거대한 용암구멍이 뚫려 전 지구상을 불태우고 화산가스가 지구상의 공기를 온통 오염시키고 산성비를 내리게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실제, 당시 판게아가 절정기에 이르렀고, 엄청난 대규모의 지각변동과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증명되어 이 설은 거의 정설로 인정받고 있다.



4. 트라이아스기 말기 재앙(약 2억년 전) - 거대운석의 충돌

그때까지 살아 남아 있던 몇 종 안되는 포유류형 파충류, 그리고 고생대형 양서류와 어류가 사라졌다. 하지만, 재앙의 규모는 위의 것들보다는 그리 크지 않아서 전체 생물의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재앙의 원인은 바로 캐나다 퀘벡주에 흔적이 남아 있는 지름 120킬로의 거대 운석이다. 지름이 10킬로 되는 이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져 재앙이 벌어졌던 것 같다. 다행히 운석이 떨어진 곳이 당시에나 지금에나 육지였기 때문에 흙먼지가 크게 치솟고 대화재가 벌어진 정도였지 치명적인 산성비나 핵겨울은 그리 그리 세지 않았다.



5. 중생대 말엽 재앙 (약 6천 5백만년 전) - 소행성의 정면 충돌

위의 트라이아스기 말기 재앙과 거의 같지만, 소행성의 지름은 15킬로나 되어서 그때보다 규모는 더 컸다. 또한, 중생대의 쥬라기와 백악기 당시 생물들은 극지방을 제외하고는 겨울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따스한 기후에서만 적응했으므로 이 운석의 핵겨울은 치명적인 것이었다.

더구나, 당시 운석이 떨어진 곳은 바다였으므로 재앙은 더욱 컸다. 바다에 떨어졌기 때문에 엄청난 수증기가 만들어져 대기를 덮어 태양광선을 완전히 차단했고 수증기가 지구대기를 덮어 운석이 만든 파편과 함께 강력한 산성비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육지나 바다나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공룡, 암모나이트, 어룡과 수장룡등이 이래서 완전히 멸종했다. 오직 자그만 쥐같은 포유류나 새들만이 땅속이나 동굴 속에 숨어 위기를 모면하고 살아남았다.

위의 트라이아스기 멸종때와는 달리, 충돌 당시나 지금이나 소행성의 분화구가 바다 속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근까지도 전혀 멸종 원인을 모르고 그 원인을 다른 데서 찾으려고 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6. 고제삼기의 대멸종(약 2천만년 전) - 초신성 폭발의 방사능 우주재앙

공룡 못지 않게 덩치가 커졌던 대형포유류가 모조리 사멸했다. 그뿐 아니라, 그때까지만 해도 살아있던 유치조류(이빨이 있는 새) 종류도 모두 사멸했다. 바다에서도 초기 고래류가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육식성 바다하마라고 할 수 있는 특이한 단공류 포유동물도 사라졌다. 당시 생물의 절반이 몰살했다.

이 멸종 원인이 이전에는 빙하기라고 착각했으나, 최근 조사 결과로 신생대에도 빙하기가 전격적으로 찾아온 것은 불과 2백만년 전이라고 증명되어 이 설은 빛을 잃게 되었다. 사실, 2백만년 전까지만 해도 중생대와 마찬가지로 북극이나 남극 등 극지방도 무성한 숲으로 덮여 있었고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 지금도 사실 빙하기에 속한다. 절정기만 지났을 뿐, 남북극에 빙하가 널리 퍼져 있으니까... 지구는 오르도비스 빙하기, 석탄기 말기 빙하기에 이어 다시 거의 3억년만에 빙하기에 접어든 것이다. 우리는 정말 우연히도 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고...

최근, 이 고제삼기 멸종의 원인은 역시 운석 충돌처럼 우주재앙에서 찾게 되었다. 마젤란 성운의 게성운이 정확히 2천만년 전에 폭발한 별의 가스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불과 100광년도 안되는 곳에서 벌어진 별의 폭발에서 생긴 방사선이 지구위로 내리쪼였고 이로 인해 지구상의 생물들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믿을 수 있는 학설로 인정받고 있다. 이것을 초신성 폭발의 재앙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재앙보다 현재는 더욱 무서운 것이 이 지구의 생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바로 인간이다. 인간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지구의 재앙인 것이다.



인간은 19세기엔 당시 인류보다 5배나 많았던 60억의 여행비둘기를 50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한마리 남김없이 다 잡아 먹어 버렸고, 지금은 사흘에 한번씩 이 지구상에 있는 생물의 종을 멸종시키고 있다 한다. 정말 무서운 괴물이 아닐 수 없다.

플룸의 재앙도, 소행성 충돌의 재앙도, 빙하기도, 초신성 폭발도 우리들 인간 앞에서는 형님하면서 끓어엎드릴 그럼 무서운 재앙의 존재인 것이다. 인간들은 탐욕과 편리만을 위해 수없이 다른 생물을 죽이고 있다.

우리들 인간이야말로 지구에게 있어서는 가장 불효자식이고 제일 쓸모없는 백해무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언젠가 지구는 대노하여 자신에게 제일 위험한 병균인 우리들 인간을 다 쓸어버리지나 않을까?

『개벽실제상황』 삼독을 권한다.

피리 부는 사람, psuk0304@hanmail.net 011-95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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