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에 있어 주면 고마운 친구도 있는가 하면 멀리 떨어져서 좋은 친구도
있다. 이야기하는 상대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도 펀지를 주고받는 데는
참으로 꼭 맞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가까이에 있으면 차마 볼 수 없는 결점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렇게 잘 깨닫지 못하게 되는 법이다.
친구와 사귀는 데 재미만 바라서는 안 된다. 친구로부터 무엇인가
배우려고(얻으려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친구는 무엇보다도 가치가 있는
것이고 우정이 그렇게 좋은 것이라고 하는 데에는 세 가지의 미덕이 있기
때문이다. 조화와 선(善)과 진실이다.
좋은 친구를 얻은 사람은 극히 적다. 그러기에 더욱 친구를 선택하는 좋은
방법을 알고 있지 않으면 참된 친구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보다도 우정은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아는 펀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우정을 지키려는 사람을 친구로 삼아야 한다. 지금은 사귐이 얕은 그
친구도 세월이 가면 옛 친구가 되는 날이 오리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도
편안해질 것이다.
가장 좋은 친구란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지고 수없이 고락을 함께 해 온
사람이다. 친구가 없는 인생은 황야와 같은 것이다.
친구가 있으면 인생의 기쁨은 더해지고, 불행은 함께 나누어 가질 수 있다.
불운이 닥쳐왔을 때도 우정은 다시 없는 받침대가 되어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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