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바치는 노래)

별관신사 2013. 5.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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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나에게 다가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와 별들은 언제까지나 내가 당신의 모습을 바라 볼 수
없도록 숨겨두지 못할 것입니다.

아침과 저녁마다 당신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자가 나의 가슴 속으로 다가와서 조용히 나를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나의 생명이 활기에 넘치고 온 몸이 들썩거릴 정도의 기쁨

으로 넘치고 있지만, 어째서 그런 것인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습
니다.이제는 모든 일을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나는 부드러운 바람 속에서 당신의 향기를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