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별관신사 2013. 5. 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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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떠나갑니다. 작별 인사를 하십시오, 나의 형제들이여!
당신들 모두에게 허리를 굽혀서 인사를 하고 나는 떠나갑니다.
여기, 내 집의 열쇠를 남겨둡니다. 그리고 내 집에 대한 모든 소유

를 포기합니다. 단지 당신의 친절한 마지막 인사만을 원할 뿐입니
다.우리는 오랜 이웃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보다 더욱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이제 날은 저물고 나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던 등불도 꺼졌습니다. 나를 부르는 이가 도착했으니,
나는 여행을 떠날 준비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