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

타고르의 키탄질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별관신사 2013. 5.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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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곡조를 모두 나의 마지막 노래 속에 담겠습니다.
기쁨은 대지에 넘치고 풀밭은 자유롭게 흔들립니다.
생명과 죽음이라는 쌍둥이가 드넓은 세상에서 춤을 추는 기쁨, 모

든 생명을 폭풍의 웃음으로 일깨우는 기쁨, 활짝 피어난 괴로움의
붉은 꽃잎 위에 눈물을 흘리면서 조용히 앉아 있는 기쁨,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먼지 속에 버리고도 한 마디 말을 하지 않는 기쁨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