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저기 있다. 만월이 저기 있다.
그런데 시인은 항아리 속에 비추어진 달을
바라보고 있다. 진실을 경전이나 철학속에서
찿는다는 것은 물에 비친 달을 보는것과 같다.
만약 그대가 어떤 이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대는 그릇된 가르침을
청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사람은 오직
삶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단코 두개의 삶이란 동일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가 그대에게 무슨말을 하던지 그것은 그의
삶에 관한 것이다. 그것도 그가 삶을 살았을
경우에 한해서이다. 그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했을 런지 모른다.
그도 누군가를 추종할 것이다. 그 자신도 한
모방자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대에게
전달된 것은 비추어진 그림자의 그림자인
것이다. 수세기가 지나면서 사람들은 비추어진
그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를 또다시 비추어 볼
것이다. 그런데 진짜 달은 저 하늘에서 당신은
기다리고 있다. 저 달은 그대의 달이다.
저 하늘을 그대의 하늘이다.
곧장 보라. 지금 즉시 보라. 왜 나의 눈이나
다른 사람의 눈을 빌리려 하는가? 그대에게도
눈이 아름다운 눈이 있다 보라. 직접보라.
왜 다른 사람의 깨달음을 얻으려 하는가?
그대가 그것은 빌리는 순간 그대에게는 지식이
되어 버린다. 그것은 더 이상 깨달음이 아니다.
오직 자신이 직접 결험한 것만이 깨달음이 될 수
있다. 내가 달은 보았을 때 그것은 나에게
깨달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그대에게 이야기 하는 순간 그것은 한낱 지식이
되어버린다. 그것은 더 이상 깨달음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말 언어에 지나지 않는다.
언어란 항상 거짓이다.
오쇼.
'오쇼라즈니쉬와 그의명상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문제. (0) | 2019.05.15 |
---|---|
자의식에 관한... (0) | 2019.05.13 |
자유와 책임. (0) | 2019.04.29 |
사람들은 자연스러움을 잃고 있다. (0) | 2019.04.22 |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며... (0) | 2019.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