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老子의 冊에 대하여

별관신사 2012. 11. 2. 02:08

노자가 ≪도덕경≫ 오천언을 저술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설이 많다.
어떤 사람은 태사 담이 지은 것이다. 혹은 장자의 제자들이 써 모은 것이다.
더 심하게는 한나라 때 사람이 추린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노자≫라는 책은 역시 주로 노자의 손으로 저술된 것이라고
보아야 타당할 것이다.

≪장자≫,≪한비자≫를 비롯한 책에 노자가 많이 인용되었고, 또
노자의 사상이 독창적인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후인들이 주워 모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단 ≪노자≫ 가 고유명사를 배제한 추상적인 글이며, 특히 간결한 격언 같은
표현으로 되었으므로, 전해 내려오는 동안에 많은 착간이나 오기,
오전이 있어, 오늘과 같이 혼돈되기도 한다.

≪노자≫가 책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물론 노자가 죽은 뒤의
일이라 하겠다. 공자가 죽은 뒤에 제자의 손으로 ≪논어≫가 책으로
엮어졌듯이
≪노자≫도 그 바탕은 노자의 말로 되었으나, 책으로 만들어진 것은
대략 춘추말에서 전국초에 걸쳐 ≪논어≫와 거의 같은 시기일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은 총 81장으로 상 ? 하편으로 나누고, 상편은<도경>
하편은 <덕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엄격하게 내용이 분류된 것은 아니지만,
상편<도경>에는 주로 도(道)즉, 형이상적 원리를 풀었고,
하편<덕경>에서는 도에 입각한 덕 즉, 행동적인 것을 풀었다.
여기에서는 주로 왕필(王弼)본과 하상공(河上公)본을 바탕으로 썼으며,
분장과 자명은 하상공본을 따랐다. 참고로 노자의 판본과 주석본을 몇
개 들겠다.

왕필 ≪노자주≫, 하상공 ≪노자장구≫, 유사배 ≪노자각보≫ 엄영봉
≪노자연구≫, 진고응 ≪노자금주 금석≫, 서배림 ≪노자독본≫등이
있다. 노자에 관한 책은 너무나 많다. 엄영봉 선생은 약 1600 이상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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