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복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패러독스이다 바로 그 때문에 지복은
거의 언제나 오해를 받아 왔다 지복을 위해서 인간은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바로 그 노력 때문에 지복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일종의 패러독스이다 지복은 항상 신의 선물로써 일어
난다 그러나 아무 노력이 없다면 결코 그 선물을 받을수가 없다
그리고 그 선물이 주어질 지라도 가슴이 닫혀 있다면 아무 소용 없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노력은 실재로 지복을 얻을수 있는 길이 되지
못한다 노력이 지복을 직접적으로 가져다 주지는 못한다 노력은
단지 장벽들을 제거할 수 있을 뿐이다 그것은 부정적인 과정이다
가령 그대가 폐쇄된 방에서 살고 있다고 하자 모든 창들과 모든 문
들이 닫혀 있다 그때 태양이 떠올라도 그대는 여전히 어둠속에 있다
태양은 그대의 노력에 의해 떠오를수 있는것이 아니다 그대의
어떠한 노력도 태양이 떠 오르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대는 그대의
문을 열수도 있고 계속 닫아 놓을수도 있다 그것은 거의 그대의
노력에 달려 있다 만약 그대가 문들을 연다면 그대는 태양을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태양은 문을 두드리지 않고 그냥
그대의 문 앞에서 기다릴 것이다 그대는 어둠 속에서 영원히 살
수도 있다 그대와 태양사이에 놓인 벽만 제거하면 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 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약간의
신뢰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 신은 친절하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벽을 제거하고 준비를 할 때마다 그것은 반드시 일어
난다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 라는 사실을 믿으며........
<오쇼의 아침명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