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신앙이라도 전혀 신앙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마지막 작은 신앙의
불씨라도 완전히 꺼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 그리하면 또 그것을 불어
일으키기는 쉽다. 그러나 처음부터 새로 불을 붙이기는 어려운 것이다.
<용기를 잃지 말고 용감한 사람이 되라. 그리하면 위안은 필요한 때에 당신에게
주어질 것이다. >용기는 모든 순인간적인 성질 중에서 가장 쓸모 있는 것이다.
용기는 흔히 아주 짧은 기간만 필요한 것으로서, 그리하면 사정이 전보다
나아진다. 그러나 금방 지나가 버리는 중대한 순간에 용기를 잃는다면, 그로
인하여 일생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되는 수가 있다.
따라서 무릇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용기를 버려서는 안 된다. 만일 어떤 일을
그만두는 것이 분명히 신의 뜻이라면, 그 일에서 잠시 손을 빼고, 어쨌든 신의
강력한 도움을 굳게 믿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실로 신의 도움은 그 무엇에
의해서도 가로막히는 일이 없으며, 또 어떤 손실도 보상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요엘 2:13.21.25.26.27 누가복음 22:61 잠언 10:29
이러한 뜻으로 보면 다음의 불타의 말도 역시 괜찮다. [마음이 바른 생각으로
채워져 있는 한 어떤 재난도 결코 파고들 틈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바른
생각만을 지니고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왕왕 바람에 불려 버리듯이 사라져
버리는 일이 있다.. 물론 즉석에서 그와 같은 생각을 다시 불러들일 수는 없다.
그러나 용기는 얼마쯤 노력하면 항상 가질 수 있는 일종의 기분이며, 불원간
도움이 주어져서 사정이 호전되게 된다. 전쟁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인생은
전쟁과 흡사한 데가 있어서 비슷한 전술적 원리에 따라서 영위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