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9월 19일

별관신사 2014. 9. 25. 04:29

나는 일찍이 어떤 이스라엘인에게 무보수로 사무적인 일을 해주었던
일이 있는데, 그때 나는 그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 일의 보수는
그에게 받지 않고, 이스라엘의 신으로부터 치러 받을 생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자 그 신은 즉시 내말을 받아들여 그로부터 삽시간에 내생애에서
가장 쓰라린 고통이나 마음의 상처를, 거의 끊임없이 내게 보내 주었다.
그리고 이 책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그 때의 위대한 선물을 바르게

평가하고, 그것을 잘 활용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 선물이 없었더라면 이
책도 쓰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도움을 주는 책과 참된 행복은
양쪽이 모두 괴로움의 바탕 없이는 얻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불행은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나)인생의 행복에 불가불 필요한 것이다
.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21일  (0) 2014.09.27
9월 20일  (0) 2014.09.26
9월 18일  (0) 2014.09.24
9월 17일  (0) 2014.09.22
9월 16일  (0) 201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