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 이슬람의 왕 술탄의 궁전에 들어선 한 귀족 청년이 우연히 왕비들 중에서 가장 어리고 어여쁜 여인을 보게 되어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졌다. 그는 계획을 세우고 또 세워서 마참내 어렵사리 그 왕비를 만날 기회를 얻었는데, 기쁨도 잠시, 침실을 호위하던 내시에게 발각되었다. 경비병..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8
귀뚜라미와 개미 여름과 가을 동안 야식을 차곡차곡 저축해 두지 않았던 귀뚜라미는 겨울이 닥쳐오자 배가 고파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귀뚜라미는 개미의 집으로 가서 먹을 것을 좀 나누어 달라고 했다. 문은 지키고 있던 경비원 개미는 귀뚜라미를 그냥 돌려보내려고 해싸. 우리처럼 열심히 일을 했으..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7
사자와 승냥이와 여우 두 짐승 사이에 흔히 일어나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사자와 승냥이가 서로 죽고 못사는 막연한친구가 된 것이다. 사자에게 큰 병이 생기자, 친구인 승냥이가 안절부절 못하게 되었다. 승냥이는 그 길로 서둘러 숲속으로 들어가서 사자가 몹시 심각한 병에 걸렸으니 병문안을 오도록 모든 ..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6
해와 바람 명랑한 자기 성격에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던 해가 이와 정반대인 음울한 성격에 역시 똑같은자부심을 갖고 있던 북풍과 논쟁을 벌이게 되었다. 해는 자기의 친절하고 따뜻한 성격이 모든이들로부터 존경을 한몸에 받는 원천이라고 자랑했고, 북풍은 또 북풍대로 자기도 폭풍은 성격 때..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5
꼬리를 잃어버린 여우 여우 한 마리가 덫에 걸렸다. 덫을 빠져나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끝에 간신히 자유의 몸이 되긴 했지만 너무 기운을 쓰다 보니 그만 꼬리를 싹둑 잘리고 말았다. 그래서 상처가 아물 때까지 혼자서 굴속에 꼼짝도 안 하고 숨어 있었다. 하지만 상처가 다 낫도 나서도밖에 돌아다니고 ..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5
나무꾼과 아내 올림포스 산의 옥좌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던 제우스 신의 눈에 한 나무꾼의 모습이 들어왔다.엄청난 폭풍이 몰아치는차가운 겨울밤이었는데 그 나무꾼은 등불 하나를 들고 미친 듯이 숲속을 헤매고 있었다. 잔뜩호기심이 발동한 제우스 신은 길 가는 나그네로 모습을 바꿔서 지상으로 내..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4
캥거루와 새끼 자기 남편이 한 무리의 사냥꾼들에게 잡혀가 죽은 줄도 모르고 어미 캥거루는 남편이 자신을버렸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도 지조가 없다니! 상상 속의 배신이 가져온 쓰라린 고통을안고 어미 캥거루는 자기 아들한테 이렇게 선언했다. 오, 불쌍한 내 새끼야. 네 아비란 작자는 아무 짝..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3
거북이와 토끼 대단히 공격적이고 뻐기기 잘하는 성격을 가진 파격적인 거북이 한 마리가 토끼한테 달리기경주를 하자고 도전장을 냈다. 토끼는 오로지 거북이의 자만심을 비웃어 주기만 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거북이가 너,경주에 질까 봐서 그러는 거지? 하고 토끼의 자존심까지 건드려 가면서집요..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3
새장속의 새 한 소년이 풀밭에서 노래부르고 있던 새 한 마리르 잡아서 집으로 가져와 새장에 집어넣고 창가에 두었다. 새는 낮에는 조용히 있다가, 밤만 되면 노래를 했다. 노랫소리를 듣고 올빼미가 왜 밤에만 노래를 하느냐고 새장속의 새한테 물었다. 그 새의 대답은 이러했다. 저 아이가 나를 잡..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2
까마귀와 여우 늙은 까마귀가 한 마리 있었다. 얼굴이 하도 못생겨서 제 짝도 아직 제대로 변변하게 만나지 못한 신세였다. 어느 날, 나뭇가지에 앉아서 훔쳐온 치즈 조각을 먹고 있었다. 마침 지나가던 여우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는 치즈에 눈독을 들였다. 여우는 고개를 쳐들고 까마귀를 불렀다. 넌 얼.. 파라독스 이솝우화 201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