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成 象

별관신사 2014. 6. 23. 04:51

谷神不死, 是謂玄牝.

골짜기의 여신은 영원히 죽지 않고 만물을 창조해 낸다.
이를 현빈이라 한다.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유현하고 신비스러운 여신의 문이 바로 천지 만물의 근원이다.

?若存, 用之不勤.

곡신은 보이지 않고 없는 듯하면서 있고, 그 작용은 무궁무진하다.



본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허한 존재이면서 영구불멸하고,
더욱이 무궁무진하게 만물을 창조해내고 모든 조화를 부리는 신비스러운 도를
여성적으로 비유한 시(詩)라 하겠다.

곡신은 죽지 않으니
현빈이라 부르며
현빈의 문이
바로 천지의 근원이니
면면히 있는 듯 없는 듯
오직 작용만은 무궁무진하여라!

현묘한 존재로 생생불이한 도를 곡신, 현빈이라 했고,
더 나아가 현빈의 문을 천지근으로 보았다.
이 곡신은 바로 희랍의 생산과 결혼의 여신
데메테르(Demeter)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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