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천지는 무정한 존재이다. <인간적인 사랑도 하지
않고> 모든 만물을 추구(芻狗)같이 담담하게 여긴다.
<만물이 자연의 도리를 따라 제물로 있고 제물로 자라
게 내버려 둔다.>
도를 터득한 성인도 무정하고 무자비하다. 백성들을
추구같이 여긴다. 백성들에게 사사로운 인정이나 사랑
같은 것도 베풀지 않고 스스로 무위자연의 도를 따르
게 내버려 둔다.
天地之間, 其猶??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하늘과 땅 사이는 마치 풀무와 같다고나 할까!
텅 비었는데도 원기(元氣)가 끝없이 일어나고 그이 활
동으로 생육화성이 더욱 잘 나타난다.
多言數窮, 不如守中.
말이 많으면 이내 막히고 만다. 허정한 도를 지
키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