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欲路上事,(욕로상사)

별관신사 2013. 4. 29. 05:22

欲路上事,毋樂其便而姑爲染指. 一染指,便深入萬.
욕로상사 무락기편이고위염지 일염지 변심입만인
理路上事,毋憚其難而稍爲退步. 一退步,便遠隔千山.
이로상사 무탄기난이초위퇴보 일퇴보 변원격천산



정욕에 관계된 일은
쉽게 즐길 수 있을지라도 결코 손끝에 물들이지 말라.
한번 손끝에 물들이게 되면
곧 만 길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떨어질 것이다.
바른 길에 관한 일은
비록 어렵더라도 조금이라도 뒤로 물러서서는 안 된다.
일단 한 걸음 물러서게 되면
천 개의 산이 앞을 가로막은 듯 멀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