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개인 날........팔월 팔일........토요일....
매미가 극성스럽게 오늘도 울고
왼쪽 눈에 작은 통증......왜그러지? 자꾸 눈을 비빈다
참 더운 날이 계속된다.......... 당연히 잠이 어설프다
뒷목도 뻑뻑하다..........
그래도 선풍기 바람이 오늘 아침 선선하다
못견딜 듯 덥다고 하지만
이도 어느 순간 지나가겠지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이 올거고........
그러고 보니 오늘이 입추네......가을에 들어선다는
참 빠르네 세월은 언제나...
오늘도 좋은 글을 읽습니다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가슴이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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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노부부의 사랑 |
할아버지는 남자병실, 할머니는 여자병실로 이웃한 병실에 입원해 계셨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진 할머니는 일반병실에서 ICU(중환자실)로 옮겨지셨고 자꾸만 의식이 떨어져가는 할머니의 손을 어루만지시며 눈시울을 붉히시는 할아버지.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다행히 깨어나셨다. 말씀도 잘 하시던 시간... 할아버지는 보청기를 낀 채로,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던 나를 붙잡으시더니 할머니의 신체 상태에 대한 내 설명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잘 들으시려고 애를 쓰셨다. "할아버지~! 할머니 좋아지셨어요." "걱정 안하셔도 돼요" 란 말에 내 손을 꼭 부여잡으시면서 "감사합니다..."를 되뇌셨다. 그 후로 수일간... 할머니는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closed observation... 상태 관찰 중... 할아버지는 오늘도 매점에서 과자며 음료수며 아이스크림 등을 사서 간병인들에게 한 봉지, 간호사들에게 한 봉지..두 봉지로 나눠 담는다 미안하다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봉지를 슬그머니 내려놓으신 후 떨리는 발걸음으로 할머니에게 다가가셨다 그런데 오늘... 할아버지는 조용히 주무시고 계신 할머니께서 눈을 뜨시지 않자, 숨을 거둔 줄 알고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다급하게 할머니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며 통곡하셨다 "할머니 피곤하셔서 주무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옆에 조용히 다가가 말씀드렸더니 할아버지는 너무 격해진 울음을 쉬~ 거두지 못하셨다. 수십 년을 함께 살고서도 아직은 더 함께 있고자 하는 그 마음... 그토록 함께 하고 싶은 사람 그 사람... 당신은 있습니까? - 새벽편지 가족 - ------------------------------------------- 누구에게나 뜨거운 시절은 있지만 그 뜨거움은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뜨겁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인생의 뒤안길에서 마침내 숭고함을 발하는 노부부의 사랑,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 -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당신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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