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감각. 랭보.

별관신사 2015. 6. 1. 04:01

푸른 여름 저녁에 오솔길 가리니

보리 향기에 취하여 풀을 밟으면

마음은 꿈꾸듯 발걸음 가볍고

맨 머리는 부는 바람에 시원하리라


아무 말없이 아무 생각없이

가슴에는 한없는 사랑만 가득안고

멀리 멀리 방랑객처럼 나는 가리니

여인과 함께 가듯 자연속을 기꺼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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