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공자는 노자를 이렇게 말했다.

별관신사 2016. 1. 2. 06:18

나는 기린이라는 짐승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동물이 어떤 식으로 걷는가를 알고 있다.
또 나는 대해에 숨겨진 짐승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다.

그 짐승이 어떤 식으로 헤엄치는 지도 알고있다.
또 나는 지상에서 수천리나 떨어진 곳을 날으는 봉황새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어떤식으로 나는지를 알고 있다
그러나 이분은 용이다. 아무도 그분이 어떤식으로 걷는지를 모른다
아무도 그분이 어떤 식으로 살아가는 지를 모른다.

아무도 그분이 어떤 식을 날으는가도 모른다
결코 그분에게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
그분은 나락의 심연과 같은 분이다.

그분은 죽음과 같은 분이다.
그리고 그것이 스승의 정의이다.
스승이란 죽음과 같은 것

만일 그에게 가까이 가면 너무 가까이 가면 당신은 무서워진다.
떨림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마치 자신이 죽어가고 있는 것 같은 어떤 미지의 공포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그를 한번 만난 공자는 위와같이 말하고
두번다시 노자를 만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