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할 수 있는 도는 절대적인 도가 아니다.

이것이 노자의 서두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것은 진실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들에게 경고한다. 이제부터 많은 말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말의 (희생)이 되지 말라. 말이 아닌것을 마음에

간직해 두라. 언어를 통하여 뜻을 전달 할 수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두라. 도는 전달될 수있다. 그러나 그것은 실존에서 실존으로
전달 될 수 있다. 그것은 당신이 스승과 있을 때 가능하다.

다만 스승과 함께 있고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배우는것도
아니다. 다만 스승과 함께 있음으로 그것은 전달 될 수 있는 것이다.
왜 진실은 말로 할 수 없는가? 무엇이 어려운가? 진실로 말을 할 수

없는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첫번째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진실이라는
것은 늘 정숙속에 실현되는 것이다. 당신 내면의 이야기가 멈추었을 때
그것이 실현된다. 그리고 정숙 속에서 실현되는 것이 어떻게 그것을

음성을 통해서 말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체험이다. 그것은 생각이
아니다. 만일 그것이 하나의 생각이라면 그것은 말로 나타낼 수 있다.
거기에 아무 문제도 없다. 하나의 생각이 아무리 복잡하게 얽혀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발견해 낼 수 있다. 아인슈타인의
가장 복잡한 상대성이론도 표현해 낼 수가 있다. 그것에 대하여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듣는 사람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어쨋던 그것은 표현할 수가 있다. 그것에
대하여는 아무 문제도 없다.

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