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

관계에 있어서 안전하고자 하는 요구는

별관신사 2014. 12. 15. 05:58

관계에 있어서 안전하고자 하는 요구는 필연적으로 슬픔과 공포를 키운다. 이 안전을 찾는
것이 불안전을 부르는 것이다. 당신의 어떤 관계에서든 당신은 안전을 찾은 일이 있는가?
우리들 대부분은 사랑하고 사랑 받는 것의 안전함을 원하지만, 그러나 우리들 각자가 그자신의

독특한 길을 찾을 때 사랑이 있는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사랑받지 못한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그 말은 짊어진 게 너무 많고 너무 썩어서 나는 그 말을
선뜻 사용하고 싶지가 않다. 모든 사람이 사랑을 말한다-모든 잡지와 신문 그리고 모든

선교사가 끊임없이 사랑을 말한다.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나는 나의 왕을 사랑하고, 나는
어떤 책을 사랑하고, 나는 재산을 사랑하고, 나는 쾌락을 사랑하고, 나는 내 아내를 사랑하고,
나는 신을 사랑한다. 사랑은 관념인가?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당신 좋을대로 기르고, 키우고,

품고, 난폭하게 취급되고, 뒤틀려질 수 있다. 당신이 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의 상상력을 보호한다는 걸 뜻하며, 당신이 고상하고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바에 의거한 어떤 형태의 존경할 만함을 걸치고 있는 당신 자신을

보호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나는 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완전한 넌센스다. 당신이 신을
경배할 때 당신은 자기 자신을 경배하고 있는 것이며-그리고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