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투스트라.

군중은 개체성을 지닌 개인이되고자 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별관신사 2012. 10. 25. 08:49

군중은 개체성을 지닌 개인이 되고자 하는사람을 미워한다.
군중은 자신의 길을 가고자하는 사람 자신만의 고유한삶의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군중은 그대가 군중의 일부이기를 원한다. 그대가 군중에서 떨
어져 나올때 그것은 군중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열등함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준다. 그러므로 군증이 항상 개인에 반대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것은 유태교
에 반대했기 때문이아니다. 예수는 유태인으로 태어났다. 그는
유태인으로 살다가 유태인으로 죽었다.

그가 말한것은 모두 유태교의 경전에 나와있는 내용이였다. 그의
말 중에 유태교에 반대되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이젊은이가 십자가에 못박혀야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이그의 죄였는가? 그의 죄는 홀로 그의 길을 갔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개체성을 확립했고 군중울 추종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만의 발자국을 만들었다. 그는 다른 사람과 똑 같이 행

동하고 똑같은 것을 말하고 똑같은 삶을 살면서 고속도로를
내달리지 않았다. 예수의 처형뒤에는 아주 명백한 심리적 이유가
숨어있다.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기와 똑같은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열등감을 잊을 수 있기 때
문이다. 그러나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홀로 우뚝선다. 그는 군중
의 포근함이난 지원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 자신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는 위험한 존재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대의 내면이 공허하며 군중속에서 그대자신을
잊으려고 애쓴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군중은 창조하는 사람들에게 군중에서 멀어지지 말라고
경고할 것이다.

군중의 목소리는 아직도 그대의 내부에서 울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대가 나는 더이상 너희들과 똑같은 양심을 가지고 있
지 않다 고 말할 때 그것은 하나의 탄식이며 비애가 될 것이다.

오쇼의짜라투스트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