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사후에 그 잔상이 사리지지 않은 인간의 의식과 말나식이다.
전오식과 의식과 말나식이 모두 꺼지고 아뢰야식만 있는 저승으로 돌아
가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 해서 의식과 말나식이 정신계에 잔상으로 남아
있을 때 이것이 귀신으로 나타는 것이다. 이 의식의 잔상은 전오식이
소멸되므로 온전한 의식이 아니라 왜곡되고 비틀어진 상태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의식처럼 상세한 정보를 처리하지도 못한다.
혼란스럽고 압축된 이미지로 행동할 뿐이다. 생명체일 때 한시도 애착을
버리지 못했던 의식주와 자식들에 대한 집착만 두드러진다. 단순하고
압축된 잡착으로 욕망을 추구한다 .
마음의 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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