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투스트라.

그대안의 숭배하는 자는 누구인가.?

별관신사 2013. 5. 7. 06:50

그대안의 숭배하는 자는 누구인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석상앞에 무릎을
꿇는 겁쟁이가 그대안에 있는것은 아닌가? 그것은 용기가 될 수 없다.
그대 안에서 숭배하는 자는 아름다운 말로 자신의 비겁함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그대안의 허구의 신 앞에 굴복하고 기독교인 또는 힌두교인이나
모하메드교인이 되는자는 누구인가? 그대안의 그 자는 사자인가? 아니면
양인가? 예수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나의 양떼요 나는 너희들의

목자이니. 그의 제자들중에 단 한명도 이의를 제게하지 않았다.
"당신은 우리들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가 양떼가 되어야 합니까? 우리
안에 사자의 포효를 지니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연히 사자는 목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이다. 만일 사람들이
자신의 용감성에 눈뜬다면 그들은 목자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구세주나 메시아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자기의

구세주가 될 것이다. 그것은 인간에게 긍지와 존업성을 주는 것이다. 인간을
양떼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나 모욕적인 발언이다. 어떻게 사람들이 그런 말
을 듣고 가만히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기독교인들은 스스로를 양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숫자에
관한한 기독교는 가장 큰 종교이다. 만일 목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먼져 모든 인류를 겁쟁이로 전락시켜야 한다.

어려움에 빠질 때 마다 즉시 신에게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대의 기도
를 듣는자가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다. 그대의 뜻대로 이루어진다 해
도 그것은 우연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대는 신이 그대의 기도를 들어 주었다

고 생각한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강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