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언제고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그래서 도덕으로 법률로 상대방을 묶어 놓는다. 그것이 결혼이다. 견혼한 관계를
보라. 처음 사랑할 때는 나와 당신이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나와 그것만이 있을
뿐이다. 당신은 사라지고 없다. 인간이 물체로 변한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아내의 도리며 의무다. 이것은 남편의 도리며
의무다. 이것을 하라 저것을 하지 말라.이것은 하지 말라. 저것은 하지 말라. 모든것
이 정해져 있고 기계적이다. 그대는 이랗게 말할 수 없다.

나는 그것을 할 기분이 아니다. 삶에 대한 공포 때문에 그대는 모든것을 고정시켜
놓았다. 그러나 삶은 하나의 흐름이다. 그것에 대해 그 어떤 것도 미리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마음은 확실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결혼으로 이어진다.

사랑이 결혼으로 성사되지 않으면 불행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식을의결혼은 서로
죽여서 소유하는 것 외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직 그때만이 안심할 수 있다. 그대는 아
내를 소유하기 위해서 아내를 죽여야 한다. 연인이 아내나 남편이 될 때 그것은 죽는

것이다. 자유가 죽어버린 이상 인간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 그래서 연인을 살아있고
부부는 죽어있다.

탄트라비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