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그리움을 참지 못하여
천리 길을 전나귀 채찍질 했네
시절은 예대로 봄빛이 가득한데
사람은 어디로 가고 없는가
산하에 비바람 휩쓸어 간 뒤
해와 달도 캄캄하게 가려 졌구나
변화하던 옛 자취 다 부서지고
완전히 천지가 개벽이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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