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의 나무를 한 마리의 새를 또는 애완동물을 사랑해서 비록 그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더라도 비록 당신에게 그들은 제공하거나 당신을 따르거나
의존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보살피고 먹여주고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당신은 아는가? 우리들의 사랑은 항상 불안과 질투와
두려움이라는 장애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우리들은 내적
으로 타인에게 의존하고 사랑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들 대부분은 그런
식으로 사랑하지를 않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우리들은 그냥 사랑하면서 그대를 잊지 못하고 댓가로 무엇을 요구하는데
바로 그 요구때문에 우리들은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자유와 사랑은
병존한다고 하겠다. 사랑은 반작용이 아니다. 만일 당신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것은 장터에서 물건을 사듯 단순한 거래에
지나지 않으며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하다는 것은 그 대가로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고 당신이 무엇을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않음을 의미
하는데 자유를 알 수 있는 사랑은 오직 그런 사랑 뿐이다.
크리슈나무르티.
'크리슈나무르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일 강렬하고도 깊은 감정의 활력이 없다면.... (0) | 2016.04.09 |
---|---|
당신과 나는 자유라는 이 문제를 충분히 이해해야만 한다. (0) | 2016.04.08 |
자유란 단순한 반작용이 아니다. (0) | 2016.04.06 |
당신은 의존이 무엇인지를 아는가? (0) | 2016.04.05 |
이른 아침에 호수를 비추는 햋빛을 눈여겨 본적이 있는가 (0) | 2016.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