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시.

늙은 철학자의 마지막 말. 월터 새비지 랜더.

별관신사 2020. 7. 14. 02:50

나는 그 누구와도 싸우지 않았다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가 없었기에

자연을 사랑했고 자연 다음으로는 예술을 사랑했다

나는 삶의 불 앞에서 두 손을 쬐었다

이제 그 불이 가라앉으니 나 떠날 준비가 되었다.

 

                          월터 새비지 랜더. 일흔다섯번째 생일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