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든것이 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영원히 동일하게 남아 있는 그
무엇이 있다. 보라. 당신은 한 때 어린
아이였다. 그 당시의 것 중에서 지금
무엇이 남아 있는가? 기억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당신의 몸도 마음도 변화하였으며
정체감(identity)역시 변화한다. 어린 시절의
무엇이 그대로 남아 있는가? 기억 이외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당신은 그것이 진짜고 일어났던 것인지
아니면 꿈에서 보았던 것인지 책에서 읽었던
것인지 또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들려
주었던 것인지 분할 수가 없을 것이다.
과연 어린시절은 당신의 것이였을까?
가끔 앨범속의 당신의 옛 사진들을 들여다
보라. 이것이 당신였다. 믿기가 힘들 것이다.
당신을 그다지도 많이 변했다. 실상 모든것이
변화하였다. 손잡이와 날 그리고 모든 것이,
그러나 저 깊은 어딘가에 여전히 계속
흐르고 있는그 무엇이 존재한다. 지켜보는자는
계속 남아있다. 비록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의 흐름이 존재한다.
모든것은 변하지만 그 보이지 않는 흐름은
그대로 남아있다. 그 흐름도 삶과 죽음을
넘어서 존재한다. 삶과 죽음은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어떠한 흐름의 날개이다.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그 흐름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호 보완적인 삶과 죽음을
끊임없이 이용한다. 그것은 삶과 죽음을
통하여 살아간다. 죽음과 삶은 그것의
과정이다. 마치 날숨과 들숨과 같이 .
초월적이 그 무엇이 당신의 내부에 존재하고
있다. 그것이 그 초월적인것이 바로
당신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을 외형과
동일시하며 그것이 자아를 만들어 낸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나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한 나는 마땅히 수없이 죽을 수 밖에
없다. 그리하여 나는 끊임없이
공포와 전율과 불안속에서 두려워하고
보호와 안전을 찿아 헤메는 것이다.
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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