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라즈니쉬와 그의명상글.

도는 규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별관신사 2021. 1. 1. 07:52

도란 무정부적이고 자연스러우며 무위의 것이다.

반면 규율들은 자연스럽지 못하며 당위적이다.

자연은 어떠한 규율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연은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

나무 강 동물 별들은 규율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바가 없다. 규율이란 인간이 창조하고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규율 때문에 분열된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규제할 때 그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된다.

 

마음은 육체를 규제하려고 하고 육체 역시

교묘한 방법으로 마음을 규제 또는 적어도

방해하려고 한다.

 

이러한 갈등이 바로 불화를 낳는다.

따라서 갈등은 불화이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 때문에 융화가 일어날 수 없다.

 

그대는 하나가 될 수 없고 즉 하나로 융합

될 수 없기 때문에 불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불화는 결국 정신분열증만 낳게

 

될 것이다. 그대는 계속 싸우며 더이상

한사람이 되지 않고 점차 여러명으로 적어도

두사람으로 그리고 사태가 악화되면

 

그 이상으로 분리되어 마침내 그대 내부에

수많은 군중들이 자리잡게 된다. 그대는

더 이상 한사람이 아니며 결코 행복할 수

 

없다. 행복이란 합일의 기능이다. 행복은

그대가 조화로운 상태에 있을 때 모든것이

함께 어울리고 조화를 이룰 때 어떠한

 

갈등도 없을 때 심지어는 갈등의 흔적조차

없을 때 그대가 군중이 아니라 하나의

오케스트라일 때 울려 퍼지는 음악이다.

 

                             오쇼의 행복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