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노래하고 화가들이 그림 그리는 그런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이
아니다. 그런것과는 전혀 다른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이 철저한 고립을 헤치고 나가야 한다.
아니 헤치고 나갈 필요도 없다. 그건 거기 있으니까. 그대는 그것을
피해 도망치지만 그건 거기에 있고 언제나 그대를 따라 다니고 있다.
그것은 거기에 그대의 가슴과 마음에 그대의 존재의 깊고 후미진 곳에
있다. 그것을 포장하고 도망치고 달아나지만 그것은 거기 있다.
그래서 마음은 마치 불로 정화하는 것 처럼 그것을 경험해야 한다.
그런데 마음이 어떤 반응도 하지않고 그건 정말 끔찍하게 싫은
상태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경험할 수 있을까? 그대가 반응을
보이는 순간 거기에는 갈등이 있다. 그것을 받아 들이는 것도 버겁고
부정한다 해도 역시 모퉁이마다 그것이 불쑥불쑥 튀어나올 것이다.
아무 반응도 하지않는 그 마음이 그 외로움이며 그것은 헤치고 나갈
필요도 없다. 그게 바로 그것이다. 헤치고 나아가 뭔가 다른것에 도달
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순간 그대는 다시 갈등에 빠지게 된다.
크리슈나무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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