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話 이야기.

두 영웅의 새로운 출발

별관신사 2012. 11. 19. 06:33

테세우스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헤라클레스에게 다가가 그를 껴
안았다. 죄를 저지른 후 처음으로 받게 된 이 우정의 표시에 감격 한 헤라
클레스는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테세우스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선 그

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밝힌 다음, 자기도 역시 2가지 그릇된 행동을 저질
렀노라고 고백했다. 하나는 아리아드네에 대한 배은망덕의 죄이고 다른 하
나는 부친에 대해 무심했던 죄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헤라클레스가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내가 지은 죄가 더 무거워."
"아니, 덜하지. 왜냐면 당신은 술취한 상태에서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
르고 한 거잖소."

두 친척간의 대화는 이렇게 며칠인가 계속 이어졌다. 위안을 찾고 자 테베
에 왔던 테세우스는 오히려 자살하려던 헤라클레스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헤라클레스에게 삶과 행동의 의욕을 되찾아주기 위해 그는 마침내 현명한

충고를 해주었다.
"무슨 대가를 치러서라도 속죄하고 싶다면. 우리 두 사람의 친척이 되는
에우리스테우스 왕을 찾아가서 도와주게나. 그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는 소리를 들었거든."
"그러면 넌 뭘 할작정치지?"
"난 근간 결혼하게 되는 친구를 찾아갈 거야."

이제 친구가 된 두 영웅은 그리하여 함께 테베를 떠났다. 며칠 후 서로의
갈 길로 갈라지게 되었을 때. 헤라클레스는 테세우스에게 말했다
"내 생명을 구해주었다는 걸 잊지 않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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