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로 가는 중에 그들은 스파르타를 지나게 되었고 그곳의 왕 틴다레
오스를 방문하기로 했다. 여러분은 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틴다레오스는
레다의 남편이었고, 레다는 제우스와 관계를 맺은 일로 인해 헤라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레다가 죽으면서 낳은 아이들이 헬레네와 클기타임네스트
라라는 쌍둥이 딸과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라는 쌍둥이 아들이다 테세
우스와 페이리토스가 틴다레오스의 궁에 도착했을 때는 왕과 그의 아들들
은 없었고 당시에 열 살이었던 헬레네만이 있었다. 테세우스는 그녀를 보
는 순간 이 매력적인 아이가 몇 년 후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될 거라는 짐작을 했다. 그래서 '저 여자 애를 점찍어두어야겠다' 고 생각
했다. 그리고는 페이리토스의 도움을 받아 그녀를 납치했다. 헬레네의 이
첫번째 납치는, 나중에 이야기하게 될 두번째 납치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
만, 꽤나 의미 심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사랑에서 여성들의 운명이란
되풀이된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떤 여성들은 늘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건달하고만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보이고, 어떤 여자들은 아버지뻘
되는 나이 든 사람만을 사랑하고, 또 어떤 경우는 연인으로부터 늘 버림받
기만 한다. 헬레네의 경우는 무의식적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납치를 반
복적으로 당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첫번째 납치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
오지는 않았다. 테세우스는 그녀를 한 늙은 시골 아낙에게 맡겨두고 보호
해줄 것을 부탁했는데, 헬레네의 두 오빠인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가 구
해내어 집으로 데려왔기 때문이다. 테세우스와 페이리토스는 어쨌든 하데
스의 왕국에 도착했다. 황천은 오로지 죽은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도록 되
어 있다. 하지만 이 두 방문객은 워낙 뻔뻔스럽고 대담해서, 어떻게 했는지
는 모르겠지만서도, 온갖 통제를 통과하고서는 마침내 페르세포네와 하데
스의 침실에 다다랐다. 처음에 하데스는 그들의 무례함을 죽음으로 다스리
려고 했지만, 페르세포네의 중재로 고통을 감해주기로 했다. 하데스는 그들
을 '망각의 의자' 에 앉게 했는데, 거기에 앉으면 누구든 완전한 기억상실
에 빠지게 되었다. 의자에 앉게 된 테세우스와 페이리토스는 자기들이 누
구인지조차 기억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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