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한 냉동 공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직원이 작업하던 중 그만 냉동차 안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냉동차 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온 몸이 추워진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지가 다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문을 두드리고 벽을 쳐봐도 밖에서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시간은 점점 흘러 밤이 되었습니다. 이제 밖으로부터 구조되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가 공장의 일하는 사람으로서 매일 쓰던 일지를 펼치고 그의 마지막 일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차가워 온다. 몸이 점점 얼어붙는다. 이제 정신이 몽롱하다. 이제 마지막이구나." 그렇게 해서 그 직원은 그 냉동 창고 안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사람들이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냉동차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 안에는 싸늘하게 죽은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동료들이 그를 발견했을 때 그 창고의 기온은 섭씨 13도였다는 것입니다. 야외가 아닌 이상 사람이 죽을만한 기온이 아니었습니다. 그 직원은 그 창고가 고장 난 줄도 모르고 자기가 냉동고에 갇혔다는 생각만으로 죽음에 이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생각이 한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 마음은 우주입니다.
출처 :화천 장안사 원문보기▶ 글쓴이 : 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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