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비가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 흐른다
내 마음속에 스며드는
이 우울함은 무엇이런가
대지와 지붕에 내리는
부드러운 빗소리여
우울한 마음에 울리는
오 빗소리 비의 노래여
슬픔으로 멍든 내 마음에
까닭없이 비는 눈물 짓는다
뭐라고! 배반이 아니란 말인가?
이 크나큰 슬픔은 까닭이 없다
까닭을 모르는 슬픔이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통
사랑도 미움도 없지만
내 가슴은 고통으로 미어진다.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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