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말하면 마음에는 아무 잘못이 없다. 마음은 본래 깨끗하고 마음안은
이미 고요하다. 요즘들어 마음이 고요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마음이 감정을 따라
갔기 때문이다. 본래 마음에는 아무것도 없고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마음이 고요하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는것은 감정이 마음을 속이기 때문이다.
훈련되지 않은 마음은 어리석다. 감각 인상이 마음을 행복과 고통 기쁨과 슬픔으로
이끌지만 그 어느것도 마음의 본질을 아니다. 기쁨도 슬픔도 마음의 본질은
아니며 모든것은 우리를 속이는 하나의 느낌일 뿐이다. 훈련되지 않은 마음은
길을 잃고 그러한 감정을 따라가고 자신을 잊는다. 그렇게 우리는 화가 나거나
편안한 것 혹은 그 밖의 다른 감정을 우리 자신이라고 믿게된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본래 움직이지 않고 고요하다. 참으로 고요하다. 바람이
불기 전에는 흔들리지 않는 나뭇잎처럼 고요하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흔들린다.
아뭇잎이 흔들리는 것은 감각 때문이다.마음도 그렇게 감각을 따라간다.
감각을 따라가지 않으면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의 수행은 오직본래의 마음을
보기위한 것일 뿐이며 감각이 무엇인지 알고 그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 이야말로 우리가 행하는 모든 힘겨운 수행의 목표이다.
아잔 차의 마음에서.
'마음이란 무엇인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고요해지고 집중이되면 집중의 대상인 호흡에서 마음을 떼어 놓으라. (0) | 2013.08.04 |
---|---|
붓다의 가르침에 도달하는 길. (0) | 2013.08.03 |
실재의 비실재. (0) | 2013.06.12 |
찰나라는 지금의 의미. (0) | 2013.06.11 |
정신이란 살아있는자의 필수 조건이다. (0) | 2013.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