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떠나가지 말라. 아니 결코 그대는 이 세상을 떠나 갈 수가 없다.
아직 마음이 있다면 그대는 또 다른 문제점을 만들어 낼 뿐이다. 명상을
하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갈 수는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이 남아 있다면
그대는 결코 이 세상을 떠날 수 없다. 이 세상은 그대를 따라간다. 그대는
깊은 산중에서 또 다른 이 세상을 만들 것이다. 명상조차 이 세상을 만드는
하나의 작업이 되어버릴 것이다. 씨앗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또다시 인간관계를 갖게 될 것이다. 물론 대상이 반드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그 대상은 나무일 수도 있고 동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또다시
관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대는 뭔가를 기대하며 사방에 관심의 그물을 쳐
놓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깊은 산중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그곳 역시
세상의 연장에 불과하다. 마음은 이 세상이다. 그리고 어느곳에 가더라도
마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마음 속으로 깊이 깊이 들어감으로써만 마음으로
부터 벗어날 수가 있다.
탄트라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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