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 비전(tantra vision)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왔다.

별관신사 2012. 12. 1. 06:07

그대가 앉은 자리에는 적어도 열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묻혀있다. 그들 역시 그대
처럼 심각하게 살아왔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삶은
어디로 가버렸는가? 그들의 문제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들은 싸웠다. 한치의

땅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 땅은 지금 여기 있지만 그들은 더이상
없다. 나는 그들의 문제가 전혀 문제가 될만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 문제들은 그대의 문제만큼이나 심각한 것들이였다. 그러나 그 문제들은 어디로

갔는가? 만약 인류가 어느날 전부 사라진다 해도 땅은 거기에 있을 것이다. 나무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강은 여전히 흐르고 태양은 여전히 솟아오른다. 대지는 그
부재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인류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뻗어나가는 것을 보라. 뒤를 바라보고 앞을 바라보라. 그대가 있는 모든 차원을
확장해 보라. 그대의 삶이 무엇인가? 그것은 기나긴꿈처럼 보인다. 그대가 그토록
심각하게 여기는 이 순간은 다음순간 쓸모가 없어진다. 그리고 그대는 그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탄트라비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