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을 밤에 나는 눈 속에 떨면서 서 있었다.
그때 갑자기 가슴속에 뜨겁게 타는것이 있어 놀랐다.
의혹의 눈을 들어 어떤 불이 타는가 보았더니
빨갛게 타오르는 불에 감싸여
귀여운 한 아기가
밤하늘에 떠 있는것이 보였다.
견디기 어려운 열에 불타서 눈에서는
눈물이 가득히 홍수처럼 넘쳐 흐르고 있었나니
마치 그 눈물고 불을 끄려고 하는 듯 하다
그 아기는 말했다 아아
타오르는 불길 속에 다시 태어나
나는 괴로워 하노라 그러나 어느 누구도
자기 마음을 따뜻하게 하거나
내 불을 함께 느끼려고 다가오지 않는구나
나의 얼지 않는 가슴은 화로요
나를 상하게 한 가시는 땔감이며
사랑은 거기서 불타는 불길이요
한숨은 거기서 나오는 연기이며
치욕과 경멸은 거기에 남는 재로다
정의는 땔감을 더하고 자비는 불길을 솟게 하여라
이 화로로 연단되는 금속은
인간의 더렵혀진 영혼을 가리키도다
나는 지금 불이 되어
그 영혼을 선한 것으로 바꾸려 함과 같이
이번에는 피의 샘이되어
그들을 깨끗하게 하려 하노라
이렇게 말하고 아기는 눈 앞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제야 나는 생각해 낼 수 있었나니
오늘은 크리스마스 복된 날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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