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을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다. 오직 권력을 손 안에 쥐기 위해서만 싸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계 인상 깊게 심어 주도록 해야 한다. 비록
상대방을 께배시켜 쓰러뜨렸다 하더라도 싸우는 방법이 비열했다면 진정으로
숭리했다고 말할 수 없다.
품위 있는 사람은 금지된 무기를 쓰지 않는다. 친구와 절교를 하였을 때에도
친하게 지낸 시절에 알고 있었던 사실을 무기로 삼아 적이 된 친구를 공격하지
않는다. 우정이 증오의 감정으로 끝났다 하더라도 일찍이 자신만을 믿고
의지했던 신뢰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배신 행위라고
여겨지는 일을 하면 좋았던 평판을 여지없이 떨어뜨린다.
고결한 사람에게는 비천한 곳이 조금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귀인은
비열한 수단을 쓰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비록 품위가 있고 관대하고
성실하다는 아름다운 평을 듣지 못하더라도 자기 혼자의 마음 속에는 그러한
것들이 있다고 자부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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