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詩調와 韓詩 現代詩調.

비원에서. 유재하.

별관신사 2018. 6. 14. 19:05

어딘가는 꼬옥 있을 당신의 젖은 음성

한 마리 까치가 외려 그 자리를 찿더이다

그 위로 외론 그림자 기일게 하나 들더이다


정겨운 쌍쌍 있어 새 소린 생기 돌고

피곤한 고목들도 밀어에 눈 뜨는데

가지 끝 풍선 하나이 멈부림 쳐 떨더이다.


                                            유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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