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는 말한다 말할 수 있는 도는 항구불변의 도가 아니다. 하였다. 공자의 도를
사람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 즉 인도 또는 인위적인 도덕 법칙이라고 하면
노자의 도는 사람이 반드시 그렇게 좇지 않을 수 없는 길 즉 천도 또는 자연적인
존재의 법칙이다. 공자는 도가 사람돠 함께 있어서 알기 쉽다고 하는데 노자는
도가 사람과 멀리 있어서 알기 어렵다고 하였다. 단적으로 말하면 공자는 길의
개념을 의식세계로 끌여들여 가치 즉 도덕법칙화 하였고 노자는 이것을 자연세계로
끌고 나아가 존재 즉 자연법칙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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