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사울과 요나단을 노래하는 다윗의 노래. 아벨라르두스.

별관신사 2012. 11. 12. 08:26

슬플때의 위로였고
번민할 때의 안식이였던
내 손의 라라는 이제 내게
더욱더 깊은 슬픔과
탄식으로 말미 암아서
몸에 스며 가슴을 찢고 있다

나라는 전쟁에 패하여
국왕도 황태자도 쓰러졌나니
적군은 승리에 도취했으나
우리 대장은 행방도 몰라라
백성들이 희망은 끊어지고
슬픔 만이 나를 덮고 있어라

그 세력 바할바 없었던 사울
월등하게 뛰어났던 요나단의 무공
당신들을 이기지 못하던 자들이
이제 멋대로 살육을 행하고 있다

형제보다 다정했던 요나단
나의 마음이 하나로 맺어져
어떤 죄나 어떠한 허물도
우리 들의 폐부를 함게 찔렀어라

길보아 산줄기여 네게
비와 이슬이 내리지 말아라
또한 너의 백성이 가는 밭에
열매 맺는 일이 없게 하라

슬퍼라 시역의 피에
짓밟힌이 나라 땅이여
용서 못할 불의의 칼날이
오나단 그대도 쓰러뜨린곳

나의 요나단이여 그대 위하여
깊이깊이 탄식해 마지 않노니
나의 기쁨이 다할 날 있을 지라도
이 눈물이 마르는 날 없으리

아아 아찌하여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따라서
그 전쟁터 사이에 출전하여
그대 보호하는 일 게을리 했던가

그대의 생명이 다하는 때
그날에 이르러 한 순간이라도
그대의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
이 세상 살아가는 보림이였네

승리의 날에도 함께 기뻐하고
멸망의 때에도 함께 있으며
그대를 지키며 돌아 오리라 했고
때가 되면 함께 죽으리라 했는데
여러차례 그대가 구해준 목숨
이 생명 그대에게 바치려 했고
죽음도 우리를 갈라놓치 못하고
우리는 끝까지 함게 있으리라 했네

지난 날에 잠시 차지했던
승리의 그날이 화가 되었나니
그때 느꼈던 그 기쁨의 날이
얼마나 헛되고 짧았던가
그날은 재빠르게 지나가 버렸고
뒤이어 죽음의 사자가 이러렀구나
기쁨의 웃음이 채 사라지기 전에
크나큰 슬픔이 밀어 닥쳤나니
그대가 간 죽음의 나라를 찿아
죽음을 이끌고 나 또한 가랴?
우선 슬픔을 그대에게 아뢰나니
슬픔의 반려가 되기 위함이라

이제라도 쉬게 하리니
흐느낌과 오직 눈물을 흘려
애도하는 것이 내 소원이라
리라를 켜는 내 손은 아프고
계속 울어사 내 목은 쉬었는데
왕의 대 또한 끊어지려 한다.

아벨라르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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