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아이네이스. 베르길리우스.

별관신사 2012. 11. 6. 15:07

내가 노래하는 것은 전쟁과 사람이어니
그 사람이야 말로 무정한 유노의 크나큰
분노에 의하여 하늘에 있는 신들의 힘으로써
트로이 해안으로부터 운명에 쫓기었고
육지와 바다에서 모든 유랑을 거듭한 뒤 이탈리아
라위니움해안에 이른 최초의 사람이였다.
드디어 그는 한 도시를 건설하여 자기 고향의
신들을 여기 라티움에 모시게 되기 까지는
또 수많은 투쟁의 괴로움을 참아야만 했으니
이야 말로 라틴 겨례요 알바의 원로들
나중에는 높다란 로마의 성벽의 기원이 되었 더니라
뮤즈여 나로하여금 일의 시종을 노래하게 하라.
신의 황후께서 그 마음의 바라심을 저지당했다고 할
지라도 또한 그 노여움이 크셨다고 할 지라도
놀랄만큼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하여 그렇듯이
위태로운 길을 지나오게 하셨고 또한 그렇듯 수많은
괴로움을 참게 하셨는가를 어떻게 하는 것이 하늘
여신님의 가슴속에 깃들인 억센 분노를 잠들게 함일런지!.

베르길리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