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꽃은 오래가지 않고 순간적이다. 마치 여름 장마철의 번갯불처럼
번쩍하고 사라지는 번갯불처럼 허망한 것인데 단지 우리가 그것을 꽤 길게
느끼고 있을 뿐이다. 번갯불이 비치고 나서 번갯불이 어디갔느냐고
묻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전하를 가진 구름들이 다시 만나면 번개는
언제라도 재생될 뿐이며 달리 오고가는 곳이 없다. 자아(말나식)란 이 생명의
번갯불이 비칠때만 존재한다. 다음순간 자아라는 것은 찿을 길이 없다.
구름속에 뭉쳐진 전하의 입자들 뿐이다. 이 구름들이 뭉쳐지면 나타나지만
그 전에는 번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혼(아뢰야식)은 번개를 일으키는
구름속의 전하들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이지만 생명의 근원이다.
영혼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인연에 따라 생명으로써 시공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말나식이라는 자기에의 집착을 만든다. 이 집착이 자아로써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말나식은 반드시 생명현상이 지속되는 동안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사후의 영혼이나 물질의 정보들은 자기라는 것에 대해
집착을 갖지 않는 것이다.
마음의 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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