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인가?

얼마나 오래 잤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별관신사 2016. 2. 2. 05:40

깨어나기 전네는 그 기간이 문제되지 않는다. 지각을 하거나 너무 일찍 일어
났다거나 하는 것을 모두 깨어난 다음의 문제이다. 일상의 걱정이나 번민도
무도 깨어났을 때 닥치는 문제이다. 잠자고 있는 동안에는 어떤 고뇌도

번민도 나를 괴롭히지 못한다. 그 시간은 나와 관계없이 흐르고 이윽고
깨어날 아침이 온다는 사실이다. 모든 문제는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닥친다. 영원히 잠들 수 있다면 모든 사건은 나와 관계없으리라.

그러나 우주의 아침은 어김없이 온다. 나는 일어나야 하고 어제 했던 그
고민들에 다시 빠지게 된다. 오늘 깨어있는 동안에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
들은 밤이 왔을 때 다시 잊을 수 있으리라.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는

어짜할 것인가? 무수한 새 아침으로 일을 미루고 매일 아침 깨어나면서
고민에 휩싸일 것인가? 아니면 깨어있는 오늘 그 일을 마무리 해 버릴
것인가의 선택이 문제이다. 자고 있는 동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떤 고통스러운 일도 나를 쥐고 있지는 못한다. 깨어있는 지금이 문제이고
내일 아침 깨어날 순간이 문제다.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아침을 걱정하지 ㅇ
않고 편안한 밤을 걱정한다. 사후를 걱정하지 말라. 다시 태어났을 때를

걱정하라. 잠은 오래 자도 깨고나면 그 시간은 찰라다.

마음의 여행에서.